솔비, "공고 갔다..부끄럽지 않아" SNS 해명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3 08: 54

가수 솔비가 방송중 어머니의 폭로(?) 아닌 폭로로 공고를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다"며 글을 올렸다.
솔비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릴 적 뺑소니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면서 병원생활을 오래 해 내신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상고와 공고 중 선택해야할 기로에 놓였을 때 친구와 함께 공고를 갔습니다. 저희 엄마는 인문계 중에 갈 곳이 없냐고 선생님께 물어 보셔서 갈 곳이 없다고 한 거예요. 말이 왜곡될까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솔비는 "학창시절에 학업에 집중하는 모범생은 아니었어도, 꿈을 위해 도전은 멈춘 적이 없었어요. 누군가는 제 과거를 부끄럽게 볼지 몰라도 전 부끄럽지 않아요. 어느 누구에겐 제가 희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더욱 더 노력하여 좋은 모습으로 보여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늘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방송은 편집과 언론은 팩트로만 나가는… 제 과거가 왜곡될까봐 올립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을 솔비가 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새 음반으로 곧 찾아 뵐께요"라며 "대한민국 공고 출신과 공고 재학중이신 모든분들 파이팅"이라고 인사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솔비는 어머니와 함께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 출연했다. 이날 솔비의 어머니는 "나는 솔직히 솔비의 학교를 숨겼으면 했다"며 (솔비가)중3때 고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선생님이 불러 갔더니 갈 데가 없다고 했다. 재수는 못 시키니까, 공고를 가야한다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해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멋지다", "나도 부끄러울 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언제나 당당한 모습 좋다", "파이팅", "솔비 이젠 정말 호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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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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