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을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유해진은 올해 마지막 이야기 ‘붕어빵 가족’ 내레이터로 발탁됐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음 당시 특유의 유쾌한 성격을 내레이션에도 반영, 웃음을 참지 않은 채 애드리브까지 섞었다는 후문이다.
또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유해진은 녹음을 마친 뒤 “억지로 눈물을 참지 않고, 그냥 울었다.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연출자인 유해진 PD와 동명이인으로서 ‘붕어빵 가족’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해진은 내레이션을 위해 MBC에 도착한 후 유해진 PD와 3년 만에 만나 밝게 인사를 나눈 후 녹음에 들어갔다.
그는 “워낙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무척 기뻤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영화나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면서도 다큐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EBS 채널을 즐겨 시청한다고. 그는 다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삶이 진솔하게 담겨있어서 MSG 안 들어간 깊은 맛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3일 오후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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