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승률 3할 KIA, 총체적 난국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3 10: 29

[OSEN=이우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KIA는 지난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까지 4-0으로 앞서다 불펜 방화로 4-5로 역전패했다. 홈구장에서 3연패에 빠졌고 LG에 시즌 전적 4승 5패로 밀리게 됐다. 정규리그 순위는 5위까지 밀렸다. 
KIA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 승률 3할이다. 우선 선발야구가 안 된다. 지난 2일 광주 LG전에서 양현종이 7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가운데 KIA 선발진이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횟수는 3회에 불과하다. 선발 자책점은 5.09에 달한다. 팀 승리 발판을 놓지 못하고 불펜에 책임을 미룬다.
불펜도 물음표가 달렸다. 최근 10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5.35다. 불펜 핵심으로 영입된 송은범은 이적 후 블론세이브 2회,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3할4푼4리까지 치솟았다.
올해 마무리로 전향한 앤서니 루르의 시즌 성적은 블론 세이브 2회에 평균자책점은 3.76이다. 최근 경기인 지난 1일 LG전에선 송은범이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2일 LG전에선 앤서니가 1⅔이닝 4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타선의 짜임새도 부족하다. 1번 타자 이용규는 최근 10경기 1할 5푼 4리로 팀 득점에 발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심타자 최희섭도 1할9푼4리로 침체에 빠지며 2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KIA는 김주찬의 복귀와 삭발 투혼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선발-불펜-타선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팀을 재정비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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