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황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3일 TNmS는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전국 가구 평균시청률이 12.3%로 지난 주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하며 이날 코너 시청률 1위는 지난 주 새로 시작한 '황해'라고 밝혔다.
'황해'는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전국 가구 평균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방송 2주 만에 코너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황해'가 반복되는 대사로 유행어를 만들어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방송에서 이수지와 정찬민은 예의 보이스피싱 패러디를 선보이며 특유의 사투리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어수룩한 정찬민이 전화를 걸어 말이 통하지 않을 때마다 내뱉는 "선생님 당황하셨어요?"라는 대사는 계속해 반복되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날 이수지 "전화를 할 때는 사람을 당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정찬민은 타겟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선생님의 남동생 분이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고, 상대방이 "여동생 밖에 없다"고 말하자 당황하며 "당황하셨어요? 당황 하지 마시고요, 남자처럼 여동생 분이 사고를 당하셔 가지고, 수술비를 빨리 주셔야 할 것같다"고 말을 돌렸다.
이에 상대방이 어느 병원인지를 묻자 정찬민은 "인천 병원"이라 답했고, 그는 "내 동생은 전주에 있다"는 남자의 말에 또다시 "많이 당황하셨어요? 당황하지 마시고요"라는 대사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2위는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로 이 코너는 시청률 17.6%를 나타냈으며 3위는 "……"로 시청률 15.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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