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개인 통산 900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서 질 시몽(프랑스, 18위)과 혈투 끝에 3-2(6-1 4-6 2-6 6-2 6-3)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8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로써 페더러는 지미 코너스(1243승), 이반 렌들(1071승), 기예르모 빌라스(923승)에 이어 네 번째로 개인 통산 9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프랑스오픈에서는 니콜라 피에트란젤리와 함께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인 58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다비드 페레르(31, 5위)와 토미 로브레도(31, 이상 스페인, 34위)도 8강전서 자웅을 겨룬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2, 미국, 1위)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8, 러시아, 39위)를 상대한다.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완스카(24, 폴란드, 4위)는 사라 에라니(26, 이탈리아, 5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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