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7월 17일 개봉 확정..'韓·中 동시 개봉'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3 10: 30

영화 '미스터 고'(김용화 감독)가 오는 7월 17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미스터 고' 측은 3일 "'미스터고'가 7월 17일 한국 개봉에 이어, 7월 18일 중국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한국 영화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개봉한 경우는 이번 사례가 최초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Huayi Brothers)와 500만 USD 투자 및 중국 내 대규모 배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스터 고'는 아시아 영화 사상 최초, 100% 대한민국의 순수 기술로 탄생한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 국내최초 3D리그 촬영, 최첨단 VFX 기술의 결정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영화는 3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약 5000여 개 이상의 스크린으로 와이드 릴리즈될 예정. 이러한 한-중 동시 개봉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및 전세계 관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K-필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미스터 고'가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넘는 인기로 K-필름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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