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03 14: 23

이지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공정사회’가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배급사 앳나인필름 측은 3일 이같이 밝히며 ‘공정사회’가 이번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지난 1989년 제16회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출연한 배우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제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이후 이 영화제에서 배우 이덕화가 영화 ‘살어리랏다’로 지난 1993년 남우주연상을,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지난 2013년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지승 감독은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제작했던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영화 초청에 기쁨은 물론 우리 부자에게도 뜻깊은 영화제로 한번 더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정사회’는 이번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이후 오는 8월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한국영화제에도 초청돼 한국영화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사회’는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부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년 전 뉴스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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