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석명준이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3일 동부는 석명준이 10년만의 프로생활을 마무리 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중앙대를 졸업하고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KCC에 입단한 석명준은 이후 전자랜드와 LG, 오리온스를 거쳐 지난 2011년 동부로 이적해 지난 10년 동안 장신슈터로 활약해왔으며, 뛰어난 탄력으로 2005년과 2006년에는 올스타전 텅크슛 컨테스트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석명준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20년동안 해온 농구공을 놓는다는게 많이 아쉽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은퇴를 한 만큼 이제는 선수경험을 바탕으로 농구와 관련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서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속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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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