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베스트11이 나온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이 레바논전 필승을 다짐했다.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시내 홀리데이인에서 벌어진 월드컵 최종예선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양 팀 감독과 주장이 만난 자리에서 두 팀은 필승의지를 확인했다.
레바논에서 가진 첫 비공개 전술훈련에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의 원톱을 시험했다. 손흥민, 김신욱, 지동원은 후보로 돌린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100% 정해진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나친 언론의 관심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걱정했다.

손흥민, 지동원, 김신욱의 교체카드 가능성을 묻자 최 감독은 “(그 선수들을) 후보라고 얘기한 적 없다. 경기를 준비하면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풀릴 때도 있지만 안 풀리면 교체카드를 통해 전술변화를 준다. 당연히 여러 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며 베스트11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 마지막 훈련을 한 다음에 마지막 회의를 통해 베스트11을 정한다. 윤곽은 나왔지만 아직은 11고민 중이다. 내일 경기는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베스트11이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자원이 많다. 후반 교체선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손흥민, 지동원, 김신욱이 마지막 전술훈련에서 최강희 감독의 눈도장을 얻을 수 있을까. 그들이 교체카드로 나온다면 어떤 활약을 펼칠까. 대답은 레바논전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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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