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의 리더이자 솔로 행보에 나선 씨엘이 "잘 놀 것 같은 이미지지만 유일한 취미는 요리다"라고 밝혔다.
씨엘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무대 위에서의 강인한 이미지 때문에 실제로 잘 놀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놀 줄을 모른다. 노는 것이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은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하는 것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음악 작업하고 일 할때만 재미있다.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고, 무대를 위해 보내는 시간들이 가장 즐겁다"고 덧붙였다.

씨엘은 여가 생활에 대한 질문에 "쉬는 날에는 요리를 배운다. 요리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재료를 골라서 2시간 안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나중에 남편될 사람이 맛있게 먹어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씨엘은 다소 의외성을 가진 취미 생활에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씨엘과 채린을 구분하려고 노력한다. 너무 씨엘 안에서만 살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다. 내 집에 혼자 있을 때나 친구들, 가족들을 만났을 때만큼은 채린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씨엘은 지난달 28일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발매, 공개와 동시에 국내 전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아이튠즈에서도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는 씨엘의 솔로곡에 호평하며 "니키 미나즈를 연상케 한다. 깃발, 힙합 장신구 등이 눈에 띄며 확실한 개성으로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하기도 했다.
씨엘은 곡 '나쁜 기집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이달 중순 2NE1으로서의 컴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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