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광주 꺾고 여자부 단독 선두...인천-SK 무승부(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03 22: 46

인천과 SK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척은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인천체육회는 3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16으로 뒤졌던 인천은 김선화와 류은희의 공격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하고,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28-25로 앞서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인천이 연속해서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범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원선필의 실책까지 나오며 SK가 속공으로 연결해 28-28 동점이 됐다. SK는 이어진 인천의 공격에서 류은희의 노마크 슛을 용세라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고 권근혜의 골로 28-2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장소희가 문필희의 슛을 골 에리어 안에서 브로킹하며 2분간 퇴장을 당했고 이은 수비에서도 박지연마저 2분간 퇴장을 당했다. 문필희의 골 29-29 상황에서 SK는 마지막 공격권을 손에 쥐었지만 수적 열세 속에 끝내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 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MVP는 9골을 기록한 SK의 장소희가 받았다. 정소영도 8골로 좋은 활약을 폈다. 인천에서는 류은희가 9골, 김선화, 문필희가 5골을 기록했다.
한편 삼척은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30:20으로 이기고 여자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먼저 열린 경기에서 승점 12로 동률을 이루고 있던 인천이 SK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승점 14점으로 한 점 앞서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척은 한 수 위의 전력을 앞세워 경기 시작과 함께 몰아붙이며 전반을 19-9 10점 차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후반 들어서 삼척이 공격이 주춤하며 광주가 따라붙는 듯 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척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는 주경진(6골)이 받았다. 정지해(7골), 유현지(6골)도 좋은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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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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