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김남길 복수극 시작됐다 '섬뜩 눈빛'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03 23: 15

김남길의 복수극이 시작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 3회에서는 덤프트럭에 치여 죽은 것으로 알려진 한이수(김남길 분)가 신분을 바꾸고 다시 돌아와 서서히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수는 일본인 요시무라 준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해우(손예진 분)와 오준영(하석진 분)의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와 우연히 만나게 된 조해우는 과거 한이수와의 추억이 담긴 말을 하는 그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여전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조해우와 오준영이 첫날밤을 보내고 있을 동안 한이수는 창밖을 바라보며 복수의 마음을 다졌다. 그는 사람을 시켜 과거 조의선(김규철 분)의 사주를 받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뺑소니 사고 누명을 씌웠던 형사 정만철(김민상 분)을 납치해 창고에 가뒀다.
이어 정만철 앞에 모습을 나타낸 한이수는 "세상엔 균형이 필요하다. 한쪽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균형은 무너진다. 당신 인생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정만철은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며 한이수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 분)을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고백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한이수는 창고를 떠났고, 그와 동시에 얼굴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들어와 정만철을 죽였다. 창고를 떠나는 한이수의 표정에는 섬뜩한 미소가 서려있어 처절한 복수극의 서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eujenej@osen.co.kr
'상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