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4)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의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을 예상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2일부터 3일까지 '2013 프로야구 신인왕이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나성범은 총참여자 7만6079명 가운데 4만2459명(55.81%)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1위에 등극했다.
연세대 시절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나성범은 NC 입단 직후 김경문 감독의 권유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결과는 대성공.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3리(317타수 96안타) 16홈런 67타점 65득점 29도루로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NC가 1군에 첫 선을 보인 올해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으로 인해 정작 본인의 1군 데뷔는 늦었다. 3일 현재 타율 2할9푼(100타수 29안타) 3홈런 22타점 14득점 1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경험만 쌓는다면 분명 우리 팀 최고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대우가 9383명(12.33%)의 지지로 2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4번 타자 후보로 거론됐던 김대우는 3일까지 타율 2할3푼7리(131타수 31안타) 3홈런 22타점 16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박흥식 롯데 타격 코치는 "김대우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무궁무진한 잠재 능력에 대해 호평했다.
NC 신예 잠수함 이태양은 3위(7174명, 9.43%)에 올랐다. SK 거포 기대주 한동민은 4위(6790명, 8.92%)를 기록했다. 이밖에 NC 투수 이재학(7.44%)과 윤형배(0.5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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