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 역투’ 류현진, 이주의 NL 선수 수상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04 06: 21

완봉 역투를 펼쳤지만 조금은 모자랐나보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 언론들은 4일(이하 한국시간) 5월 마지막주(5월 27일~6월 2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도미닉 브라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1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운은 해당 기간 7홈런, 13타점, 35루타를 몰아치며 2주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도 후보에 있었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다만 한 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감점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운과 류현진 외 다른 후보로는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 폴 골드슈미츠(애리조나),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마이크 리크(신시내티),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크리스 코글란(마이애미),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제프 사마지야(시카고 컵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이 유일하게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