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헤수스 나바스(28, 세비야)를 1700만 파운드(약 293억 원)에 영입했다.
나바스와 맨시티의 협상이 끝난 듯 하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나바스가 맨시티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나바스의 영입 조건으로 1700만 파운드를 세비야에 지불했다. 나바스의 이적료는 그의 활약에 따라 최대 2400만 파운드(약 41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최근 말라가와 결별하고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 중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나바스가 될 듯 하다. '가디언'은 세비야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나바스가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본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추가 옵션이 붙어 있는 조건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미 세비야는 맨시티의 제안을 승락했고, 남은 것은 나바스의 메디컬 테스트뿐이다. 우나이 에메리 세비야 감독은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나바스는 팀을 떠날 것이다. 그것이 그와 팀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나바스도 "어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나는 우승컵을 원한다. 맨시티는 내가 많이 좋아하는 팀이다"고 말했다. 나바스는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세비야에서 받던 210만 파운드(약 36억 원)의 연봉보다 두 배 이상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바스는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나바스는 좋은 패스를 갖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전체 5위에 해당하는 79차례의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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