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김진우, KIA 3연패 탈출 특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04 08: 20

KIA 타이거즈 우완 김진우(30)의 어깨에 연패탈출 특명이 내려졌다.
김진우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최근 KIA는 부진을 거듭하면서 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시즌 초 선두를 질주하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특히 안방에서 LG에 당한 3연패는 KIA에 치명타였다. 2일에는 9회 4점 차로 앞서다 한 번에 뒤집히는 아픔도 맛봤다. 김진우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올 시즌 김진우는 8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4월에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29로 잘 나갔지만 5월에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25로 주춤했다. 특히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NC전은 3이닝 6실점으로 올해 최악의 피칭을 했다. 롯데전 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롯데는 언더핸드 이재곤(25)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이재곤은 올해 3경기에 등판, 1승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등판인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무려 2년 만의 선발승이었다.
김수완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롯데 선발진은 이재곤을 포함, 4명이 남았다. 임시 선발로 들어와 활약을 펼쳐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만큼 이재곤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서 다시 호투를 펼친다면 '어게인 2010년'이 될 수 있고, 만약 무너진다면 기회를 얻기까지 다시 시간이 필요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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