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불화설 해명, "수영연맹과 서로 오해 있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04 08: 29

수영선수 박태환이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태환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항간에 떠도는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밝혔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400m 실격 판정 번복에 연맹이 도움을 줬는데 감사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포상금 5,000만원 미지급 문제 등으로 대한수영연맹과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날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어떻게 보면 나에 대한 서운함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미운 털이 박힌 것 같다"며 "사실 연맹 측에서 도움을 줬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태환은 "실격 판정 후 수영장에 남아 있을 때고 감독님과 코치님만 함께 있었다"며 "그 이후 연맹 관계자 분들이 같이 간 것도 얘기를 못 들었다. 그런 부분이 오해였던 것 같다. 그런 걸 알았더라면 감사하다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 이후 수영연맹에서 주최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있었는데, 아마 내가 시범 경기에 참여하길 바랐던 것 같다"며 "미리 알았다면 스케줄을 조정해서 소화했을 텐데 1~2일 전에 연락이 와서 이미 짜인 일정을 조절할 수 없었다"고 덧붙었다.
또 박태환은 포상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주는 포상금과 연맹회장이 주는 포상금이 따로 있다. 연맹에서 주는 건 회장님 개인 금액으로 주는 포상금"이라며 "그동안 포상금을 받은 적이 있지만 바로 기부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섭섭함은 없었는데 단지 기사를 통해 알았다는 것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설뿐만 아니라 홈쇼핑 출연에 얽힌 이야기와 자신의 연애사 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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