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설' 로빈슨 글러브, 4억 2000만원 낙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4 08: 51

 [OSEN=이우찬 인턴기자] 재키 로빈슨의 글러브가 37만 3000달러에 팔렸다.
CBS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전설의 2루수 로빈슨이 1955년과 1956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용했던 글러브가 4일 있었던 경매에서 37만 3000달러 우리 돈 4억 2000만 원 가량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또 로빈슨이 1956 시즌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배트는 11만 4000달러(약 1억 3000만 원)에 팔렸다고도 전했다.
경매를 진행한 스테이너 스포츠 메모라빌라(Steiner Sports Memorabilia) 부사장 브렛 시즐러는 “두 물건 모두 한 사람에게 낙찰됐다”고 말하면서 “익명으로 남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경매에 입찰된 글러브와 배트는 이전에도 한 사람 소유였던 것으로 CBS 스포츠는 전했다.

흑인 최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재키 로빈슨은 1947년부터 1956년까지 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1949년부터 1954년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1949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1962년 흑인 최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 4월 15일 로빈슨의 배번 42번을 모든 팀에서 영구 결번하는 조치를 취했고 2004년부터 매년 4월 15일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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