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연료전지車, 덴마크 코펜하겐서 첫 시범운행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04 09: 27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일 (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날 코펜하겐시에 전달된 15대는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시 관용차로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1년 1월의 ‘현대차-북유럽 4개국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5월의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市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11월의 ‘현대차-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등 그 동안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유럽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공급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0년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되어 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kW의 전기모터(136ps)를 장착해 최고속도 160km/h를 낼 수 있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차가 이번에 양산된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의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번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15대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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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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