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인물관계도 속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는 드라마 속 판도라의 상자를 더욱 짜릿하게 관전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존재한다.
인정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 첫 만남서부터 남달랐던 이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 재회하게 되면서부터 악연의 탈을 쓴 인연이 시작된다. 쫓고 쫓기며 얽히고설키는 톰과 제리 같은 이들이 어떻게 셜록과 왓슨처럼 환상의 콤비가 되는지, 또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만남에서부터 수하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슈퍼 히어로 혜성은 세월이 흐른 지금, 용감무쌍하고 정의로웠던 모습은 사라지고 의욕상실의 속물근성 변호사로 법정을 전전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부재된 시간 속 어떤 사건들이 혜성을 탈바꿈하게 만든 건지, 혜성이 품은 이야기들이 시청포인트다.
또한 얄미울 만큼 독설을 작렬하는 혜성과 2:8의 머리 가르마만큼 확고한 사명감으로 자신의 피고인을 변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관우(윤상현 분),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국선전담변호사인 두 사람이 펼치는 대립과 모태 유머 판사 김공숙(김광규 분) 등 탄탄한 내공의 조연 배우들이 극의 재미를 높이는 흥미로운 요소가 될 예정이다.
극악무도한 악인 정웅인과 수하, 혜성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수하와 혜성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될 인물인 민준국은 등장인물은 물론 안방극장의 숨통까지 조이는 복수를 계획,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준국은 극의 흐름을 뒤흔드는 핵심적인 키플레이어로 활약, 주인공들과 어떻게 엮이게 되며,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가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어린 시절 첫사랑 장혜성과 재회하며 바른생활 사나이 차관우, 완벽주의 검사 서도연(이다희 분)과 만나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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