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정전 6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의 총 기획과 연출을 맡는다.
경기도청 한 관계자는 4일 김장훈의 소속사를 통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대북안보의 핵심지역인 경기도가 오는 8월 3일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기획, 연출, 섭외등 모든면에서 최고의 연출자인 김장훈씨가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김장훈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러브콜을 받은 김장훈은 진행 중인 전미 투어 일정을 조정한 후 총 기획자 제안을 받아들였다. 7월로 계획된 김장훈의 전미 투어 지역인 워싱턴, 보스턴, 토론토 공연은 DMZ 세계평화콘서트 이후로 잠시 미뤘다.

이에 김장훈은 "'경기도DMZ세계평화콘서트'에 대한 캐스팅과 기획, 연출안은 90% 완성했다. 단순히 가수들이 나열식으로 나와서 노래만 하는 공연이 아닌 독특한 구성의 캐스팅과 연출,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만들 생각이다. 이번 공연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할 계획이며 다큐로도 제작해 월드릴리스도 할 생각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김장훈이라는 사람을 믿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의 총기획을 맡겨준 경기도 김문수지사와 경기도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공연이 끝나도 나의 모든 투어에 경기도를 홍보하여 경기도를 캘리포니아만큼의 위치까지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는 충분히 그러한 잠재력을 가진 지자체라고 확신을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정전60주년 'DMZ세계평화콘서트'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이번 경기도DMZ세계평화콘서트와 경기도가 추진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 의장국'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달 말 귀국해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전미투어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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