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박세리(36.KDB산은금융)가 3번 우승을 했던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의 우승 계보를 잇는 태극낭자는 누굴까?.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 미국 로쿠스트 힐 컨트리 클럽(파72, 6534야드)에서 개최된다.
1955년부터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미국을 제외하고 스웨덴이 4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대한민국이 3번의 우승을 거두며 3번째로 많은 우승선수를 배출한 국가로 기록되어 있다.
이 3번의 우승은 모두 박세리가 거둔 성과다. 1998년과 2002년, 그리고 2006년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 역시 출전해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세리의 우승 계보를 잇기 위해 세계랭킹과 상금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인비(25, KB금융)가 나섰다.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며 LPGA투어에 진출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상승시키고 있다.
박인비와 함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01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3위 최나연(26, SK텔레콤)도 출전하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세계랭킹 6위 유소연(23, 하나금융)도 참가한다.
또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고 현재 드라이브 정확도에서 1위(85%)를 기록중인 신지애(25.미래에셋)와 올 시즌 신생대회였던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투어 데뷔 4년 만에 우승을 거둔 이일희(25.볼빅)도 출전한다.
이와 함께 유소연(23, 하나금융), 김인경(25, 하나금융), 유선영(27),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등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에 맞서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미셸 위(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 야니(대만),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나서며 디펜딩 챔피언 펑 샨샨(중국)은 같은 대회 연속 2승을 노린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총상금 225만 달러(약 25억원)을 놓고 벌어지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7일(금)과 8일(토) 새벽 1시 30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9일(일)과 10일(월)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