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아내 전미라와의 결혼에 있어 MC 강호동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강호동이 내가 아내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환은 윤종신에게 “신기한 것이 예능인과 스포츠 선수가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어떻게 만나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종신은 “2004년부터 강호동과 테니스를 자주 쳤다. 그 때 아내는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테니스 잡지 기자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나를 취재하러 왔다가 이후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테니스 모임을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이 내가 아내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 채고 많이 도와줬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를 들은 조형기가 전미라에게 “전화번호를 준 걸 보면 전미라씨도 윤종신씨가 싫지는 않았나보다”라고 물었고 이에 전미라는 “그 당시에 일단 기사를 써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락처를 주고받았다"라면서 ”사실 초반에 만났을 땐 너무 어려서 남편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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