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OL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279'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4 11: 06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안타없이 볼넷 1개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는데 만족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에서 2할7푼9리(208타수 58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의 타율이 2할8푼 밑으로 떨어진 건 개막 두 번째 경기 2할5푼 이후 처음이다. 10경기 이상 치른 후 가장 저조한 타율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5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81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3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챗우드와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게 떨어진 83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우완 롭 스카힐로부터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올 시즌 42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8회말에는 좌완 조쉬 아웃맨의 5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81마일 체인지업을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56번째 삼진. 
비록 추신수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아로요는 시즌 6승(5패)째를 올렸다. 제이 브루스가 8회말 시즌 9호 쐐기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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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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