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물리치고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 2년 연속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최종전인 7차전서 인디애나를 99-76으로 눌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며 2년 연속 정상을 놓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마이애미는 '쌍포' 르브론 제임스(32점 8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1점 9리바운드)는 53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인디애나의 '에이스' 폴 조지는 7점으로 부진한데다가 4쿼터 6반칙 퇴장을 당하며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마이애미는 1쿼터를 19-21로 뒤졌지만 2쿼터서 인디애나를 16점으로 틀어막는 동안 33점을 폭발시키며 52-37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들어서 점수를 더욱 벌린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제임스를 앞세운 마이애미는 종료 8분 여를 남기고 82-6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줄곧 2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한 마이애미는 제임스와 웨이드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는 끝에 3시즌 연속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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