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김예림 '컬러링', 권태기 겪어봤으면 공감할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04 12: 30

혼성 듀오 투개월의 김예림이 신곡을 통해 권태기를 겪어본 사람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4일 정오 공개된 김예림의 신곡 '컬러링'은 시작과 동시에 김예림의 독특한 음색 덕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허스키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김예림의 음색에 빠져들 무렵, 가슴을 후비는 공감 가사에 관심이 쏠렸다.
김예림은 권태기로 불안한 사랑을 이어가는 연인의 마음을 대변하듯 '컬러링'이라는 소재로 듣는 이의 큰 공감을 샀다. 곡 '컬러링'에서 컬러링은 권태기를 맞은 연인에게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노래일 뿐이었다.

가사 중 '넌 지금 자고 있겠지 전화를 걸어서 안받으면 잠들어 있는 널 알면서도 왜 이리 불안할까', '헷갈리고 엇갈리는 우리 사이엔 매일 똑같은 노래만'은 높은 공감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김예림은 신곡 공개 전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가삿말에 대한 힌트를 전달했다.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 누운 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김예림의 눈빛은 바로 '권태기에 빠진 여자'의 모습이었던 것.
김예림은 개성 넘치는 보이스와 경쾌한 멜로디로 흥을 돋우면서도 상반된 슬픈 가사로 묘한 조화를 이뤄 곡에 대한 중독성을 높였다.
앞서 김예림은 지난달 24일 투개월 싱글 '넘버 원(Number 1)'을 공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에 김예림이 솔로로서도 성공적인 기록을 써낼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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