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유독 톱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배우 한혜진 커플부터 오늘(4일) 결혼을 깜짝 발표한 배우 김재원까지 연예계는 온통 핑크빛이다.
4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원은 오는 28일 동갑내기 회사원과 서울 강남의 라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재원의 예비신부는 일반 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1년여 간 교제했고, 지난 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6월 결혼을 결정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깜짝 결혼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서태지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고, 이후 두 사람이 이미 서울 평창동 집에서 서태지의 부모님과 함께 동거 중이라는 것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는 정하지 못 했다.

또한 그보다 앞선 5월 10일에는 기성용과 한혜진이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3개월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결혼식 바로 다음날 기성용은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며,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모두 마무리된 다음 기성용을 따라 영국으로 갈지가 결정 날 예정이다.
갑작스런 결혼 발표와 가정사 문제로 떠들썩했던 가수 장윤정과 KBS 도경완 아나운서 커플은 오는 2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또한 이들은 이미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져 한 차례 더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연상연하 커플인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화촉을 밝혔다. 연예계 공식 커플로 유명세를 치렀던 두 사람은 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백지영은 현재 임신 4개월로 결혼 전 속도위반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노총각' 신현준은 지난 5월 26일 12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의 피앙세는 재미교포로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결혼식 전 신부와 혼인신고를 하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 서지석이 지난 5월 18일 28세의 플로리스트와 화촉을 밝혔고, 배우 윤지민과 권민은 오는 7월, 배우 주아민은 오는 22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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