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좋아졌다. 박한이와 채태인의 가세 속에 삼성 타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2일부터 1군 무대에 복귀해 상승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수 타격 코치는 "박한이와 채태인 모두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들의 활약을 주목했다. 박한이와 채태인은 올 시즌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상승세에 한 몫을 했다.
이들의 가세는 타선의 무게감 향상 뿐만 아니라 주력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내부 경쟁을 꾀한다. 김 코치는 "그동안 이승엽이 줄곧 1루수로 출장했었는데 채태인이 복귀하며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승엽은 2일 대구 롯데전에서 우월 3점포를 터트리며 본격적인 대포 가동을 예고했다. 김 코치는 "그동안 타이밍이 나쁜 건 아니었다. 체력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홈런을 계기로 상승 분위기를 탈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김 코치는 "외야의 경우 최형우가 지키는 좌익수를 제외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박한이, 배영섭, 정형식 등 세 선수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팀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내부 경쟁이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기에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즌 초반 4할대 맹타를 휘둘렀던 배영섭의 방망이는 다소 식은 느낌. 김 코치는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배트가 간결하게 나와야 하는데 조금씩 퍼지는 느낌이다. 배영섭은 방망이가 안 맞으니까 좀 더 세게 치려고 하는데 그것보다 타이밍을 잘 잡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니까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삼성은 이번주 넥센, 두산과 차례로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유이한 두 팀이다.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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