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푸이그, 다저스 팬들 흥분시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4 14: 06

[OSEN=이우찬 인턴기자] 야시엘 푸이그(23)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괴물 유망주 푸이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푸이그는 1회부터 안타를 뽑았다. 1회 첫 타자로 나온 푸이그는 상대 좌완 선발 에릭 스털츠의 5구째 낮은 공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선 2구째 88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푸이그는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9회 1사 1루에서 카일 블랭크스의 우익수 뜬공을 잡은 뒤 1루로 귀루하던 크리스 데놀피아를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한 번의 바운드도 없는 송곳 송구로 공은 1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푸이그는 이날 1회 첫 안타로 시작해 9회는 강한 수비력을 선보여 다저스의 처음과 끝을 책임졌다.
경기 직후 미국 CBS는 “그는 안타를 칠 수 있다. (강한 어깨로)공을 던질 수도 있다. 심지어 주력도 갖고 있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다저스 홈팬들을 흥분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이그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스캇 밴슬라이크의 1점 홈런, 선발 스티븐 파이프의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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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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