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과의 결혼날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두 사람의 연애사는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한혜진이 직접 방송에서 연애 풀스토리를 털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게스트들마다 한혜진의 결혼과 연인 기성용을 언급하고 있어 그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혜진의 연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게스트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었다. 연하의 연인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발표 후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윤정은 자신과 똑같이 연하남을 만나고 있는 한혜진에게 “대단하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한혜진의 결혼과 연인 얘기에 물꼬를 텄다.

그 전까지는 제작진이 자막으로만 한혜진의 연애를 언급했지만 장윤정이 예상치 못하게 얘기를 꺼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소라도 연애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혜진만큼 운이 좋다”라고 한혜진과 같이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한 수영선수 박태환은 기성용과 절친인 만큼 스스럼없이 한헤진의 결혼얘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날 박태환은 한혜진에게 “제수씨”라고 부르는가 하면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또래보다는 형, 누나가 편하다. 그러나보니 한혜진을 좋은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8살 차이는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박태환은 틈만 나면 기성용과 관련된 얘기들을 꺼냈다. 한혜진이 “팔이 길다”고 칭찬하자 “성용이도 길거예요”라고 하는가 하면 “성용이도 요리 잘 할 거예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결혼과 연인 관련 얘기에 대한 한혜진의 태도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한혜진은 초반에는 연인에 대한 얘기만 나와도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해 했지만 박태환 편에서는 “기성용이 빠른 89년생이라 7살 연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요즘 ‘힐링캠프’ 게스트들이 한혜진 결혼 얘기를 언급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을 감질나게 하는 수준.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한혜진이 게스트로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계획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혜진이 장윤정처럼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털어놓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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