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과 무림고수, 둘 중 아이언맨이 떠난 국내 극장가를 점령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영화 ‘아이언맨3’가 9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그 흥행세가 한풀 꺾인 지금, 과연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아니면 영화 ‘타이치0’의 무림고수가 ‘아이언맨3’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날 주인공은 슈퍼맨.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슈퍼맨의 초기 스토리를 그린 ‘맨 오브 스틸’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이 크립톤 행성의 전쟁으로 지구에 보내져 인간 부모에게 길러진 칼엘(클락)의 이야기를 통해 크립톤 행성의 멸망과 재건, 최강의 적 조드 장군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전쟁, 그리고 세상이 거부한 영웅에서 다시 희망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된 과정을 그린다.
슈퍼맨의 수트부터 모든 것이 달라진 면모로 가장 완벽한 영웅을 새롭게 창조해 영웅의 부활을 예고하는 ‘맨 오브 스틸’의 개봉 소식에 영화 팬들의 관심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영화 ‘다크 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도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찾아오는 ‘타이치0’는 뿔을 누르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어설픈 영웅 로선이 초고수들이 사는 신비한 마을에 들어가게 된 후 상상을 초월하는 대결을 펼쳐나가며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났지만 하는 일마다 어설프고 심지어 순수하기 그지없는 로선의 친근감 넘치는 모습은 기존의 완벽한 영웅과는 조금 남다른 모습으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0 광저우 우슈 금메달을 보유한 주인공을 비롯, 북경 체육학교 천재 무술 선수, 이탈리아 태극권 무술관 총교련, 진가권 12대 제자 등 실제 무술 경력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7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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