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연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스타 1-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04 16: 30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올해도 축구, 야구, 피겨, 체조, 골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최근 미국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고,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3월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약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재기에 성공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를 물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1위는 메이저리거 류현진(28.1%)이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현재 11경기에 등판해 6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남성 30~50대에서 40%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김연아(24.6%)가 선정됐다. 김연아는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이후 약 2년간의 공백을 극복하며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현재 2013~2014시즌 그랑프리 우승, 동계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김연아는 특히 20대와 50대 여성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위는 박지성(15.5%)으로 지난 시즌 소속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2부리그로 강등 당하는 아픔을 겪었지지만 팬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월드컵스타,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로 여전히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았다.
4위는 올해 활약이 두드러진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자 추신수(14.8%), 5위는 최근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복수 메달을 획득한 체조요정 손연재(11.1%)가 차지했다. 박지성은 모든 연령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고, 추신수는 30, 40대 남성, 손연재는 40, 50대 여성으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5%), '마린 보이' 박태환(3.5%), 한국의 4번타자 이대호(2.5%),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손흥민(2.2%)은 각각 6, 7, 8, 9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현재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1.7%)이 10위에 올랐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