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이동국 원톱-손흥민 조커...수비진 변동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05 01: 50

공격진은 예상한 그대로였다. 레바논 격파의 선봉에 이동국(34, 전북)이 먼저 나선다. 다만 1차 저지선과 수비라인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 반 베이루트 샤밀 카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동국이 최전방에 선발 출격한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이근호와 이청용이 좌우날개로 나선다. 김보경은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중원은 예상대로 ‘최고참’ 김남일이 맡는다. 최강희 감독은 “남일이가 공수를 조율해주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기대가 크다”며 그를 키플레이어로 꼽은바 있다. 

김남일의 파트너로는 당초 선발로 예상됐던 이명주 대신 '갈고리' 한국영이 선택을 받았다. 포백 라인은 김치우 곽태휘 김기희 신광훈인 형성한다. 정인환 김창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낀다.  
한편 축구팬들 사이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강희 감독은 결국 손흥민을 벤치로 앉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5골을 터트린 지동원과 K리그 클래식 7골의 주인공 김신욱도 조커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많아 더 고민이 된다”며 끝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김신욱 지동원은 때에 따라 언제든지 교체로 투입이 가능하다. 최강희 감독이 세 선수를 어떤 시점에 넣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 레바논전 선발 명단
FW : 이동국(전북) 
MF : 이근호(상주)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튼) 김남일(인천) 한국영(쇼난 벨마레)
DF : 김치우(서울) 곽태휘(알 샤밥) 김기희(알 사일리아) 신광훈(포항)
GK : 정성룡(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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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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