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구 여대생 살해범 조모(25)씨는 현재 지하철역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씨는 공익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에는 동대구역 근처 사설 유료주차장에서 주차관리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조씨를 상대로 2차 조사를 실시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조씨는 2011년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당시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80시간과 신상정보공개명령(고지명령 3년)도 명령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 상 6월 이상 1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거나 1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에 있을 경우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된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7월 30일 소집돼 1달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같은해 8월30일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 배치됐다.
그러나 조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병가를 수시로 내는 등 근무태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낮에는 공익근무 요원으로 일하지만 밤에는 사설 주차장에서 일하며 주말과 새벽에 수시로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골목 등에서 술을 마셔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거 당시에도 조씨는 자신이 살해한 여대생 A씨를 처음 만난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술집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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