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하는 배우 김재원(32)의 과거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재원은 지난 2월 드라마 ‘메이퀸’이 종영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급할 게 없다”면서 “시간과 때가 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여자를 볼 때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좋다”면서 “베스트프렌드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원과 예비신부는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낸 동네 친구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부터 교제했으며 지난 2월 양가의 상견례를 마쳤다. 두 사람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의 소재한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현재 예비신부는 임신 3개월째이고 김재원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부도덕하고 충격적인 사건’ 촬영 중이다. 때문에 두 사람은 결혼 후 신혼여행을 당분간 떠나지 못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김재원이 현재 거주 중인 경기도 분당에 차려진다.
김재원은 이날 오후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항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나눴던 것처럼 이번 선택도 팬들과 마음을 나누기를 바란다”면서 “예비 신부가 일반인이기에 언론 노출에 상당히 고심했다며 아름다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드라마를 앞두고 결혼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정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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