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도가 힙합듀오 듀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고(故) 김성재의 죽음이 믿기지 않아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현도는 최근 진행된 엠넷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 사전 녹화에 참석해 "사망 소식을 전하던 매니저가 울먹이며 전화를 했다. 소리는 들리는데 머리론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몰래 카메라인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김성재의 기일이 있는 11월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다. 가끔 꿈으로 만나곤 한다.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이현도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김성재와 춤꾼들의 성지 이태원 문나이트 클럽에서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 강원래, 구준엽과 함께 춤을 췄던 추억과 ‘현진영과 와와’ 시절의 기억을 쏟아내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엠넷 '쇼미더머니2'에서 크루를 이끄는 수장이자 프로듀서로 오랜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5일 자정에 방송된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은 다양한 장르를 대변하는 레전드, 포스트 레전드가 게스트로 등장해 음악을 소재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음악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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