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예란 에릭손(65) 감독이 광저우 R&F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에릭손 감독이 광저우 R&F의 지휘봉을 잡는다. 광저우 R&F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손 감독이 광저우 R&F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에릭손 감독과 광저우 R&F의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까지로, 이날부로 리빙 감독 대행은 감독 임무를 놓게 된다.
당초 광저우 R&F의 사령탑은 세르히오 파리아스 감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를 7위로 마치고 올해에는 13위에 머무르는 등 최악의 지도력을 보여 지난달 20일 경질됐다. 이로써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2009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해지, 2011년 알 와슬(아랍에미리트연합)과 계약해지 등 최근 4년 동안 성적 부진 때문에 3차례나 해고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등을 지도한 바 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를 이끌고 8강 탈락을 경험했고, 2009년에는 멕시코를 지도하다 월드컵 예선에서 성적부진으로 중도하차 했다. 2010 월드컵에는 코트디부아르를 지휘했지만, 조별예선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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