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의 아이콘 최정(26, SK)이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130사구(死球)를 기록했다.
최정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3루수 및 3번 타자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1회 1사 1루에서 NC 선발 투수 에릭의 몸쪽 공에 맞았다. 올 시즌 10번째 사구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사구 이상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정은 이로써 개인 통산 130사구를 기록했다. 통산 사구 1위는 팀 선배 박경완(165개)이 가지고 있고 현역 선수로는 김동주(두산, 147개), 송지만(넥센, 145개) 만이 최정보다 많은 사구를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