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극적 동점골' 일본 WC 5회 연속 진출, 호주와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4 21: 23

종료 직전 터진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의 페널티킥 골이 일본을 구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4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호주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4승 2무 1패(승점 14)를 기록한 일본은 남은 한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혼다가 구세주가 됐다. 혼다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과감하게 골대 가운데로 찼다. 호주 골키퍼 마크 슈워처는 허를 찔려 그대로 골을 내주고 말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혼다의 동점골에 일본은 5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후반 37분 토미 오어의 크로스를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한 골을 만회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그렇지만 일본은 포기를 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매트 맥카이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선언받았다.
힘들게 잡은 기회를 일본은 살렸다. 후반 46분 키커로 나선 혼다는 자신감 넘치는 슈팅을 선보였다. 혼다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대 가운데로 향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월드컵 본선행 확정에 기뻐하는 일본 관중들의 환호성으로 이어졌다.
한편 호주는 1승 4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요르단(승점 7)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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