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추격의 솔로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3.06.04 21: 41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LG 선두타자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LG와 두산, 잠실 라이벌이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 속에 제대로 맞붙었다. 한참 앞서가던 두산이 5월 24경기에서 9승을 거두는데 그치는 사이 LG는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일으키며 4위 두산에 0.5 경기 차로 뒤진 6위에 올라있다. 두산도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 6월 들어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LG와의 맞대결에 대비하게 됐다.
LG와 두산은 주키치와 노경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2011시즌 10승,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LG 선발진의 주축이 된 주키치는 올 시즌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다소 침체기를 겪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4월 7일 마운드에 올라 승패 없이 6⅓이닝 9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12승을 올리며 두산 투수진의 히트상품이 되었던 노경은은 올 시즌 10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22로 승리 추가 페이스가 더디다. 5월 한 달 간 5경기 평균자책점 2.90으로 분전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2패만을 떠안았다. 지난 4월 잠실 SK전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던 노경은이다.
3연전 결과에 따라 LG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4위권 진입과 함께 선수단이 확실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두산 역시 여기서 밀리면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해 지기에 확실한 반전이 필요하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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