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승 선착' 염경엽, "강정호-박병호 홈런 반갑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04 21: 47

"홈런이 안나와 힘들었는데 강정호, 박병호의 홈런이 반갑다".
넥센 히어로즈가 공동 선두 매치에서 먼저 웃으며 시즌 30승에 선착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강정호-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9개 구단 중 시즌 30승(16패)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삼성(29승17패)도 1경기 차로 떼어놨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1회 런다운 수비를 잘해서 어렵게 갈 수 있던 흐름을 끊은 것이 중요했다. 선발 나이트가 초반에는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고 불펜, 마무리까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홈런 두 방으로 점수 3점을 다 뽑았다. 염 감독은 "최근 홈런이 안나와 힘들었는데 강정호, 박병호의 홈런이 반갑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이날 패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한편 양팀은 5일 선발투수로 김병현(넥센), 윤성환(삼성)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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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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