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멘탈 싸움 볼링, 붕괴 직전 값진 1승 ‘초레이 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05 07: 48

‘예체능’ 팀이 볼링 첫 승을 거두면서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지난 경기의 참패 굴욕을 씻어내기 위한 지옥 훈련 뒤의 소중한 1승은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이하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인천 동춘 히어로즈 볼링팀과 대결을 펼치는 예체능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지난 대결 패배 후 “지옥 훈련을 하자”는 조달환의 아쉬움 섞인 한마디를 허투루 지나치지 않은 제작진에 낚여 모든 레인에서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까지 훈련을 거듭해야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볼링 연습에 매진하던 이들은 1승을 향한 절실함이 배어나오는 모습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조달환은 묵묵히 연습에 몰두하면서 다리에 쥐가 나는 부상을 입기도 했고, 최강창민은 앞선 경기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을 미안해하며 멤버들이 나눠서 받아야 할 코끼리코 벌칙을 80회 가까이 도는 등 말보다 힘있는 행동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본격 게임에 돌입한 멤버들은 “할 수 있다”, “초레이 하”라는 각종 응원으로 경기에 나선 강호동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도왔고, 이에 강호동은 멘탈 싸움 볼링에서 첫 승리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었다.
이렇듯 웃음보다 진정성을 강조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매 회 써내는 것은 물론, 전문 선수 기량을 가진 팀에 맞서 보여주고 있는 성장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게임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흘리는 남자들의 뜨거운 땀과 이들이 보여주는 진한 우정은 레인 위에서 피어오르는 전우애를 느끼게 해 이들이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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