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는 시청률 18.8%(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7.5% 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앞서 '구가의 서'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28일 방송분의 18.2%였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상어'는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인 3일 방송이 기록한 6.7%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11.3%로 전날 시청률인 11.4%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수목극이 1위 시청률이 10% 안팎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월화극은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특히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월화극 제 2라운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그 행보가 눈길을 끄는데, 시청률 보다도 체감 인기가 높아 앞으로 어떤 시청률 그래프를 그릴 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구가의 서'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둘 다 본격적인 전개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여울(수지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도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최강치(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애절함을 자아냈다. 본격 멜로가 가동하고 있는 셈이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최근 장옥정(김태희 분)의 이유있는 악녀 변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옥정이 인현(홍수현 분)에게 아들을 빼앗겨 원통해 한 후 다시금 궁에 들어가 아들을 찾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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