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8년차 관록의 가수 이승철이 새 앨범을 발매하는 가운데, 조용필에 이어 선배 가수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4일 선공개곡 '사랑하고 싶은 날' 공개를 시작으로 컴백에 나서는 이승철이 조용필이 선보인 선배 가수의 저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무려 4년만에 발매하는 정규 11집이기에 팬들의 궁금증은 점점 더 고조될 전망.
이승철의 이번 앨범에는 기쁨, 절망, 슬픔, 즐거움 등 사랑으로 인한 다양한 감정들을 다채로운 분위기로 표현한 10곡으로 채워져 있어, 이승철만의 감정선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해 듣는이들의 큰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철의 이같은 컴백은 조용필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라 더욱 주목된다. 조용필은 지난 4월 10년만에 발매한 정규 19집 앨범으로 전 세대를 아우른 인기를 끌었다. 조용필의 곡 '바운스(BOUNCE)'와 '헬로(HELLO)'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2천회 이상의 콘서트와 200만 관객동원, 540여만장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한 이승철이 조용필에 버금가는 기록을 써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 특히 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오랜 기간 심사위원을 맡은 그기에 그가 말한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이승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번 앨범은 2001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믹싱상을 수상한 스티브 핫지와 세계적인 락밴드 니켈백의 드러머인 다니엘 어데어 등 해외 스태프가 대거 참여했다. 이에 이승철의 새로운 명곡 탄생에도 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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