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에서 동명부대 김경환 부대장(대령)을 비롯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원정경기인 레바논과 일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레바논 현지에서 평화 유지 활동을 위해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들을 위문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지난 2006년 8월 UN은 결의안 1791호를 통해 레바논 내전을 종식시키고 인근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요청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2007년 7월 19일 파병이 시작된 동명부대는 다섯 번째 PKO(평화유지군)임무이자 동티모르 상록수부대에 이은 두 번째 전투부대 파병으로 최장기 평화유지 임무 해외파병 기록을 가지고 있다.

동명부대는 또한 UN으로부터 '최고의 PK부대'라는 평가를 받았고, 현지주민에게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등 평화 유지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소정의 성금과 축구공 등을 장병들에게 증정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레바논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기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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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