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 스타커플인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이들의 뜨거운 열애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의 의논 아래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1년 여 만의 결실이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이병헌은 지난 3월 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에 대해 상세히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은 “아는 지인을 통해 이민정과 만났고, 당시 이민정이 일을 시작하는 시기였다”며 “나도 한창 일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한 시상식에서 봤는데 이민정이 눈을 피하더라“면서 ”미국에서 영화 ‘지아이조2’ 촬영 중 이민정이 꿈에 나왔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 이민정에게 연락을 취해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래된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은 남몰래 사랑을 키워갔지만 지난 2011년 말부터 연예계에는 끊임없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돌기 시작했다.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이 사실은 퍼져나갔고 지난해 4월과 8월에는 각각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들은 그 때마다 교제 사실을 부인했지만 8월에 비로소 열애를 인정했다.
이병헌은 자필 편지로 이민정과의 열애 사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열애설 보도 이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몇 해 전 이민정을 처음 만난 후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오랫동안 동료로서 함께하며 보아 온 그녀는 주변까지도 밝게 만드는 마음마저 건강한 좋은 사람이라 생각됐다”고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열애 인정 이후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관심사로 떠올랐고, 마치 열애 인정 전처럼 매체들이 파파라치를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열애 인정 시기부터 끊임없이 결혼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에는 이민정이 한 지인의 결혼식에 이병헌과 참석해 부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결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레드'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며, 이민정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이후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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