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레바논-한국전 스타는 GK 하산...이동국은 기회 놓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5 10: 02

"압바스 하산은 최고의 스타, 이동국은 기회를 놓쳤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베이루트 샤밀 카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하산 마투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가 후반 51분 김치우의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든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선두로 올라선 것은 한국이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로 레바논 골키퍼 압바스 하산을 꼽았다. FIFA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레바논전의 최고의 스타는 하산이었다. 하산은 한국의 공격을 잘 막았다"며 "한국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이청용과 김치우 등의 슈팅을 하산이 마법같은 선방으로 막았다"고 평했다.

반면 이동국에 대해서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FIFA는 "전반 막판 이동국이 잡은 기회가 한국이 얻은 가장 좋은 기회였다"면서 "김보경의 크로스를 받아 최고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위로 차서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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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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