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태민이 좋은데 이유가 있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05 10: 26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태민은 지난 4일 방송된 '시라노'에서 박력있는 사랑고백부터 아련한 눈빛 연기까지 여러 감정을 소화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민의 출연은 tvN 타깃 시청층인 2030 여성 시청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상승에 기여, 2% 육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그는 '시라노'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아레스의 멤버 레이, 양호열로 출연 중이다. 레이는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인 같은 반 친구 민세경에게 사랑을 고백한 상황. 보기좋게 뻥 차인 후 시라노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아 짝사랑을 사랑으로 만들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레이는 '왜 세경이 좋으냐'는 질문에 "사람 좋은데 이유가 있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죄다 예뻐 보이는거지"라며 순수함을 드러냈고, 세경에게 관심을 보이는 친구 도아랑(조윤우 분)에게는 "내 여자한테 흑심 품으면 죽는다"며 남자 내음 물씬 나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세경과 막다른 골목에 갇힌 레이는 아련한 눈빛으로 그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주는 등 두근거리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레이는 박력, 아련, 자상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경의 마음은 레이가 아닌 아랑에게 향해 있는 상황. 아랑은 예상치 못했던 세경의 고백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세경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시라노 에이전시의 계획이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아랑과 세경이 그리는 의외의 러브라인으로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시라노'는 연애에 서툰 사람들을 대신해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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