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병헌·이민정, 늘 당당했던 공식석상 ‘사랑·배려 넘쳤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05 10: 32

오는 8월 결혼하는 톱스타 커플 이병헌(43)과 이민정(31)은 평소 공식적인 자리에서 연인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애정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공개 연애를 하던 커플이었다.
두 사람 모두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기에 연인에 대한 질문을 끊임 없이 받았다. 이들은 '000의 연인'이라는 부담감에도 공식석상에서 애정과 배려를 숨기지 않았다.
이민정은 지난 4월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기자간담회에서 이병헌의 해외 활동이 연애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지금은 그 덕분에 서로의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신뢰감을 표현했다.

이병헌은 지난 3월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민정에 대한 사랑과 고마운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첫 만남부터 도시락 내조를 공개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과의 연애 공개 후 감당하기 힘든 악성댓글 등에 시달린 것에 대해 미안해 했다.
그는 “이민정은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잘 이해한다”면서 “12살 나이 차이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데도 정말 성숙한 사람이다. 나와 관련된 여러 사건이 이민정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미안하고 힘들어했는데 하루는 내 손을 잡아주면서 ‘힘내’라고 말하더라. 그 순간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렀다”고 일화를 공개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병헌은 지난 해 한 패션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에 대해 “현명하고 똑똑한 친구다.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 평생 재미있게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러니 당연히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연애를 시작한 이후 서로를 배려해 안타까운 결별을 맞았다. 이후 지난해 초부터 교제를 다시 시작한 이후 그해 8월 팬들에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그동안 결혼설이 끊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오는 8월 결혼식(OSEN 단독보도)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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