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이민정 커플이 오는 8월 1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의 논의 끝에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006년 처음 인연을 맺고 교제했던 두 사람은 이병헌의 해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가 2011년 연말, 재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지난해 몇 차례의 열애설과 결혼설 등에 휩싸인 끝에 같은 해 8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고 약 1년 만에 정식 부부가 되는 결실을 맺게 된 것.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측근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이 바라본 두 사람의 관계가 워낙 단단하고 아름다웠기 때문. 각자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정상에 선 만큼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고 만남부터 연애 과정에 이르기까지 온갖 루머와 설들이 난무했다. 하지만 여러 소문과 위기 속에서도 뜨거운 애정과 신뢰를 지키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조만간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게 대다수의 전망이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이번 8월로 결혼 시기를 확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병헌은 오는 7월 19일 할리우드 영화 '레드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초부터는 국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 영화가 개봉하고 홍보 활동을 끝내면 8월 결혼식이 가능하다. 이후 차기작으로 또 다른 할리우드 영화의 제의를 받고 출연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8월이 그나마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집을 꾸리기에 여유로운 적기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민정 역시 이번 여름이 결혼식을 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때다. 최근 신하균과 주연한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종영 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그는 일부 CF 촬영과 스케줄 외에는 아직 차기작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황. 따라서 8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하반기엔 신혼을 즐기며 이병헌을 내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OSEN에 "양가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이왕이면 빨리 맺어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8월로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열애 소식을 전한 뒤부터 미확인 소문과 악성 루머에 시달려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애정과 신뢰가 단단하고 혼기가 꽉찬 만큼 결혼을 미루거나 망설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빨리 결혼해 안정을 찾는 게 목표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issue@osen.co.kr